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의 근거로 '임박한 핵 위협'을 제시했지만, 당시 위협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보당국 수장의 평가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9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(DNI)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한 뒤 "이후 이를 재건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확인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포르도, 나탄즈,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하는 '미드나잇 해머' 작전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B-2 전략폭격기가 투하한 벙커버스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폭격에 지하 핵시설의 핵심 시설까지 파괴됐다는 것이 미군의 공식 발표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에 앞서 핵무기 개발 위험성을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"지금 이 순간에도 다시 사악한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공습을 정당화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DNI의 수장이 의회에 다른 입장을 제시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DNI는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개버드 국장의 입장은 미국 정보기관의 일반적인 분석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사직한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(NCTC) 센터장도 이란이 미국에 '임박한 위협'이라는 증거가 없지만,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켄트 전 센터장의 주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"이란이 위협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필요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미국 연방수사국(FBI)은 켄트 전 국장에 대해 기밀 정보 유출 혐의 등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버드 국장은 청문회에서 이란이 최근 공습으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, 국가 체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고 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에도 통치구조는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: 권영희 <br />오디오: AI앵커 <br />제작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3201253050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